건강

골다공증 : 술을 마시지만 운동을 안한다면.

루비카 2021. 11. 15.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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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은 뼈가 덜 단단해져 가벼운 충격에도 쉽게 부러지는 질환을 말한다.

뼈가 단단한지 여부는 뼈의 질과 골밀도에 의해 결정되는데,

뼈의 질을 측정하는 건 현재로선 불가능하므로 그냥 골밀도만 가지고 판정을 한다.

 

세계보건기구는 젊은 성인들 평균치의 2.5 표준편차 이하의 골밀도,

즉 3% 이하인 경우를 골다공증으로 정의하고 있다.

골밀도는 30세 전후에 최고에 도달한 뒤 5년마다 2%씩 감소되고, 폐경 후에는

이보다 3배쯤 빠른 속도로 감소를 하게 된다. 골다공증이 여성의 질환으로 알려진 이유는 여기에 있다.

 

 

미국에는 골다공증 환자가 약 800만명 정도 있고,

골다공증까지 진행되진 않았지만 골밀도가 조금 떨어진 골감소증 환자는 2,200만명으로 추정된다.

 

국내에선 아직까지 골다공증 환자가 몇 명이나 있는지 전국적인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최근 50-79세의 성인 4천여 명의 척추뼈를 검사한 결과 여자는 40.1%, 남자는 6.5%가 골다공증에 해당됐다고 하니

이에 대해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골다공증의 다양한 예방활동

 

 

1. 칼슘


골밀도는 뼈 안에 칼슘이 얼마나 있느냐와 밀접한 관계가 있어,

칼슘을 충분히 섭취하면 골밀도가 증가되고 뼈가 단단해지게 된다.

그러니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유, 멸치, 배추김치 등 칼슘이 많은 음식을 먹어야 한다.

 

 

 

2. 비타민 D


비타민 D는 칼슘을 흡수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건 자외선에 의해 피부에서 주로 생성되며,

일부는 음식으로부터 흡수된다. 햇볕을 쬐지 못하거나 영양섭취를 불충분하게 하면

비타민 D가 결핍될 수 있으므로 나이가 드신 분들에겐 비타민 D를 보충해 줄 필요가 있다.

 

 

 

3.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에스트로겐은 골밀도 유지에 매우 중요한 호르몬이다.

폐경이 되어 에스트로겐이 더 이상 나오지 않을 때 에스트로겐 대체요법을 시행한다면

골다공증을 예방할 수 있다.

 

 

 

4. 비스포스포네이트(biphosphonate)


골흡수를 강력히 억제하는 효과가 알려지면서 각광을 받고 있다.

여러 가지 약제가 있지만 alendronate가 가장 널리 쓰이며,

척추골절의 발생을 47%까지 감소시킬 수 있다고 한다.

 

 

 

5. 꾸준한 운동


운동은 골다공증의 예방을 위해 중요하다. 테니스 선수들을 조사했더니

운동을 하는 쪽의 팔뼈는 운동을 안 하는 쪽에 비해 뼈의 밀도가 훨씬 높았다는 보고가 있고,

폐경기 여성에게 보행, 조깅, 계단 오르기를 9개월간 시켰더니 척추 골밀도가 5.2%나 증가했다.

 

그러니 골다공증을 걱정만 하지 말고 운동을 조금씩이라도 하자.

체중미달도 골다공증의 중요한 원인이니, 지나친 다이어트도 삼가는 게 좋겠다.

 

 

 

6. 식이요법


골다공증의 식이요법은 다음과 같다.

 

우선 소금을 적게 먹어야 하고, 고기, 생선 같은 단백질과 야채를 가능한 한 매끼 섭취해야 한다.

저지방우유, 요구르트, 생선, 해조류, 콩, 두부, 달래, 무청, 귤 등이 권장되는 음식이고,

인스턴트식품이나 시금치나 땅콩, 음주, 흡연, 탄산음료, 커피 등은 피해야 할 음식이다.

중국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골밀도가 높은 사람들 중에는 10년 이상 차를 마신 사람이 많았다고 한다.

 

차를 마신 기간이 길수록 골밀도가 높았는데,

이에 대해 조사를 해보니 차에는 불소와

식물성 에스트로겐, 망간(망가니즈) 등이 함유되어 있었고, 이것들이 골밀도를 높이는 데 기여한 것으로 추측되었다.

골다공증의 위험이 높은 여성분들은 이제부터 차를 한번 마셔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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