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스타프 클림트의 키스 by 루비카해피 황금빛과 알록달록한 채색들 그리고 옷의 무늬까지 남자와 여자를 감싸안아주는 큼지막한 천에서 나는 우직한 네모무늬와 각양각색의 원 무늬를 먼저 바라보았다 땅은 푸르지만 그들이 서있는곳은 절벽같아보였고 여자의 팔이 남자의 목을 감싸안으며 기대는것이 사랑스러움을 드러낸다 어떤 사연이 있을지 상상하는 재미가 있다 절벽끝에서 하는 그들의 마지막 만남인지 한창 사랑중에 만난곳이 하필 언덕 절벽 끝이었는지 알 수 없지만 두 남녀의 사랑만큼은 그들의 옷과 구릿빛 배경마저 밝혀준다 혹시 알까 부모님의 반대로 못다한 사랑일런지 구스타프 클림트 [1862.7.14~1918.2.6] 오스트리아의 작은 마을에서 태어난 클림트는 매우 궁핍한 가정에서 자라 14살에 학교를 그만두어야 했다. ..